[이지경제] 문병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도 용인시 소재 우리제일교회 감염 사례에서 교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72명 가운데 교회 관련 확진자는 70명이며, 추가 전파 사례는 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역학조사 결과,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코로나19 감염 전파에 위험한 행동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 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전파가 이뤄질 수 있는 기간에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교인 및 방문자들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 교회 이외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롯데리아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8월6일 모임이 있었던 광진구의 ‘치킨뱅이 능동점’에 머물렀던 이용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도 고양시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해 격리 중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24명으로 늘었다.
문병희 기자 moonphot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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