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이 주거 환경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한샘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 후 인테리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져 한샘은 2분기 인테리어 가구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며 “이달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 고위험시설 운영 중지‧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어려워진 국내외 여행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은 주거 환경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요인”이라며 “3분기 인테리어 가구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정부의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한샘의 리모델링부문 매출을 끌어올리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리하우스(한샘 리모델링 사업)부문 매출은 1911억원(전년 동기 대비 21%↑)으로 추정된다”며 “부동산 대책 중 재건축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는 리모델링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법인 축소와 수익성 낮은 부문의 매출 비중 축소가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한샘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원(전년 동기 대비 17%↑), 900억원(6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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