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티몬은 자사의 지역 상품 선물하기 매출이 지난 6월 서비스 확대 적용 이후 약 340%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티몬은 6월 중순 주요 커머스 플랫폼 중 최초로 지역·컬쳐 카테고리로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확대했다.
티몬 고객이 할인 식사권과 뷰티샵 이용권 등 실생활에 밀접한 지역 상품들을 가족과 지인에게 손쉽게 선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였다.
티몬에 따르면 서비스 확대 이후인 지난달과 확대 이전인 5월을 비교한 결과, 지역 상품의 선물하기 매출은 약 4.4배(340%▲) 증가했다. 구매 고객 (229%▲)도 약 3.3배 늘었다.
이는 최근 비대면으로 선물하기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고 고가의 선물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초점을 맞춘 선물을 선호하는 추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티몬은 식상해진 커피 쿠폰보다 흔하지 않은 지역 맛집이나 마사지샵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 선물에 MZ세대들이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의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할인 특가로 선물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도 이유라고 풀이했다.
티몬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 맞춰 선물하기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 구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연휴를 한 달 앞두고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족과 친지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다채로운 상품을 티몬에서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시점에서 비대면 추석 선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농산물 세트와 전통주 등 기존의 명절 선물을 비롯 코로나19 상황으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제품군까지 다양한 구색의 상품들을 모바일 선물하기 용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