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11월 분양경기지수 82.2 전월比 9.6P↑…수도권 중심 분양 여건 개선 기대
[이지 부동산] 11월 분양경기지수 82.2 전월比 9.6P↑…수도권 중심 분양 여건 개선 기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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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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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주택건설업체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11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82.2로 전월 대비 9.6포인트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 경우 분양 전망이 긍정적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이와 관련, “전우러 대비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는 수준”이라면서 “규제강화 기조, 코로나19 등으로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고덕 강일, 하남 감일 등 일부 택지개발지구 및 공공택지에서 신규 분양이 예고됐다”며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국지적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HSSI 지수를 살펴보면 ▲서울 97.8 ▲인천 96.9 ▲경기 93 ▲세종 94.1 ▲대전 91.3 ▲광주 90.9 등 수도권 및 일부 지방 광역시에서 전망치 90선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 62.5 ▲강원·충북·충남 각 66.6 등을 기록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신규 분양수요가 풍부하고 입지적 우위성이 있는 서울 및 수도권과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는 세종 등 일부지역은 기준선을 다소 밑도는 수준으로 분양경기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은 추이를 판단하기 어려운 불안정한 상황이므로 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11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9.1%로 전월 대비 4.3%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분양가격 전망치는 100.0으로 전월 대비 6.6포인트 떨어지면서 분양가 상하네가 시행되면서 분양가격은 기준선을 횡보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차별적 가격흐름 현상이 나타나는 등 주택사업자는 지역에 따른 분양 시기와 가격 결정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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