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소속 현업팀이 직접 발제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우수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업팀들이 스타트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프로젝트 내용을 발제하고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등 회사 간 경계를 넘어 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데이터(9건) ▲사용자 경험(8건) ▲제어 기술(3건) ▲모빌리티(4건) ▲충전(4건) ▲로보틱스(6건) ▲스마트팩토리(3건) ▲물류(4건) ▲헬스케어(3건) ▲재료(6건) 등 기술 분야에 따라 10가지 테마로 나눠 총 50건의 프로젝트에 대한 모집을 진행한다.
최종 선발돼 현업팀과의 협업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프로젝트 개발 비용이 지원되며 해당 스타트업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의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지원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12월27일까지 총 6주간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지원페이지를 통해신청하면 된다. 다만 지원 시점에 법인 설립이 완료된 스타트업만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서류 및 인터넷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2021년 2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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