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면세점, 식음료점 매출 152% 증가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과 식음료 매장 매출이 2002년 이후 15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인천공항 면세점 통합 브랜드인 ‘에어스타 애비뉴’가 인천공항 개항 10년을 맞아 조사한 이용 실태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면세점과 식음료점, 백화점, 서점 등 ‘컨세션’ 매출은 2002년 6482억원에서 작년 1조6335억원으로 152% 늘었다.
여객 1인당 매출도 2002년 3만원 가량에서 2010년 4만8000원으로 58% 늘어 연평균 6%의 신장세를 보였다.
인천공항의 총 여객수는 2002년 이후 60%가량 늘어 지난해 3347만9000명을 기록했다.
신라·롯데·한국관광공사 면세점 통합 브랜드인 에어스타 애비뉴 매출도 출범 첫해인 2008년 1조339억원에서 작년에는 1조4553억원으로 41%가량 늘었다.
작년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향수와 화장품이었으며 피혁제품, 담배, 주류, 시계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향수·화장품 브랜드는 SK-Ⅱ로, 2009년 4위였으나 작년 1위로 올라섰으며 패션·액세서리 브랜드로는 2009년에 이어 구찌가 1위 자리를 지켰다.
가장 사랑받은 주류 브랜드는 2009년에 이어 밸런타인이었다.
식음료점 작년 매출도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패스트푸드로는 버거킹, 커피로는 스타벅스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공항 내 서점의 베스트셀러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였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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