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결국 '기업회생절차' 신청(2보)
동양건설산업, 결국 '기업회생절차' 신청(2보)
  • 주호윤
  • 승인 2011.04.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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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35위 중견건설사, PF대출 상환 못해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삼부토건과 함께 헌인마을 개발사업을 벌였던 동양건설산업이 15일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법정관리 신청 서류를 검토한 뒤 대표자 심문과 현장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3일 도급순위 34위의 삼부토건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데 이어 사흘 만에 동양건설산업도 같은 절차를 밝게 됐다.

 

이번 사태는 동양건설산업이 삼부토건과 마찬가지로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 사업비 마련을 위해 대출한 4920억원에 달하는 PF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PF대출 중 2135억원의 만기가 오늘이었다.

 

지난 13일 동양건설산업은 조회공시요구에 “헌인마을 PF연장과 관련해 대주단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아파트 브랜드 ‘동양 파라곤’으로 잘 알려진 중견건설업체로 지난 1968년 12월 동양고속운수로 설립됐고 1995년 3월 현재의 회사명으로 변경했다. 동양건설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66억원, 영업이익은 638억원이다.

 

토목건축, 토목, 건축, 산업환경설비, 조경, 가스설비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지난해 삼부토건(34위)에 이어 시공능력평가 35위에 올랐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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