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 중국 진출 기회가 될 것
[이지경제=주호윤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국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세계 시장에 한국 알리기에 나선다.
지난 11일 국토해양부와 LH에 따르면 LH는 광시성 친저우시, 네이멍구 자치구 후허하오터시, 장쑤성 창저우시, 산동성 자오좡시 등 중국 남부 해안도시 4곳에 여의도 규모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후보지는 해당 시가 직접 국토부에 신도시 조성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LH는 국토부로부터 중국 신도시사업 진출 타당조성 조사 요청을 받은 이후 신도시 개발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한 후보지 여건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오는 21일 LH는 오리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후보지들에 대한 사업여건을 설명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사업 설명회에서 국내기업들의 호응도가 좋을 경우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뒤 해당 시가 사업성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은 LH가 사업시행자 역할을 하고 국내건설사와 중국건설사간 컨소시엄 구성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고 친저우 빈하이 신도시의 경우 1단계와 2단계로 모두 754만㎡ 규모로 조성된다.
LH 관계자는 “신도시 건설경험을 신도시 건설수요가 가장 많은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건설사들이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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