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할인 후 수급 타이트해져 중단
[이지경제=김봄내 기자]GS칼텍스가 일부 직영주유소에 석유제품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지역에 위치한 GS칼텍스의 일부 직영주유소는 최근 수일째 정유사로부터 기름을 공급받지 못해 사흘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기름값 할인 정책이 시행된 지난 4월 7일 이후 일부 정유사가 무폴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지 않은 사례는 있으나 자사 폴을 달고 있는 직영 주유소에 공급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GS칼텍스 관계자는 "기름값 할인 정책을 두 달째 진행하면서 수급이 많이 타이트해진 상황"이라며 "현재 일부 지역에서 기름 공급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급 중단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름값 할인 정책 시행 이후 기름을 팔면 팔수록 적자가 누적되는 현상이 빚어지다보니 이를 타계하기 위해 공급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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