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건설, 2년6개월만에 워크아웃 졸업
이수건설, 2년6개월만에 워크아웃 졸업
  • 주호윤
  • 승인 2011.06.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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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1차 구조조정 대상 중 3번째, 해외진출 등으로 사업 다각화 추진 결실

[이지경제=주호윤 기자]2009년 정부의 1차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던 이수건설이 워크아웃 개시 2년 6개월 만에 졸업에 성공했다.

 

27일 외한은행을 포함한 이수건설 채권단과 모회사인 이수화학은 이수건설의 워크아웃 졸업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이수건설은 신일건업, 경남기업에 이어 지난 2009년 1차 구조조정 대상에 들었던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 회사 중 워크아웃을 졸업한 세 번째 기업이 됐다.

 

이수건설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인력 구조조정과 부동산 매각, 대주주 보유지분 무상증여, 그룹의 유상증자 등 적극적인 자구 노력으로 부채비율을 지난 2008년 3255%에서 지난해 말 기준 118%로 크게 줄였다. 이는 건설업계 평균 부채비율 195%(2010년 말 기준)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다.

 

이를 위해 이수수건설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부실채권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장을 정리하고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공공토목과 플랜트, 해외진출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지난 2007년 75%에 이르던 주택사업 비중을 29%로 대폭 축소하는 등 사업구조 개선에 힘써왔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구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2조2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올해 예상 매출액이 4000억원에 이르게 되자 채권단이 워크아웃 졸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수건설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정부의 건설업 신용위험평가를 거쳐 2009년 1월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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