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세는 대형株!
7월 대세는 대형株!
  • 이석민
  • 승인 2011.07.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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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구성 시, 대형주 우선해야”

 

[이지경제=이석민 기자]7월엔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테마주를 중심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던 6월과는 달리 7월엔 다시 대형주가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대신증권은 5일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상승 반전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반등 초기 국면에서 그동안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중형주보다는 낙폭이 과대했던 대형주의 오름폭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엔 실적과 수급 측면에서 중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며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IT업종은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화학주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대형주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지만 중형주에 속한 종목이나 업종은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조정을 끝낸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는 재상승을 보일 경우 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되면서 중형주 역시 대형주 대비 낮은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외국인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4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중형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대형주의 낙폭이 컸고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아직 중형주의 우세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한 조정을 받을 대형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7월의 전략으로 대형 공모주 쇼핑을 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는 대형 공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최근 5년간 신규 상장주의 상장일 공모가 대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경기확장기에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신규 상장주의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경기가 좋았던 2006년 9월~2007년 11월과 2009년 1월~12월에는 평균 45.7%, 52.2%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경기 위축국면의 수익률보다 최대 4배 이상 높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증시 입성 예상 대어로 삼성SDS, 삼성석유화학, LG CNS, LG실트론, GS리테일, CJ헬로비전, 한화L&C, 동부생명, 포스코건설, 교보생명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모주 투자에서 상장 당일이나 1주일 내 팔아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대형주는 예외다. 대형 공모주는 상장 후 3개월까지 안정적인 수익추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공모주 시장을 보면 '대대익선(大大益善)' 효과가 있었다"며 "상장 당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덩치가 클수록 기간 수익률과 플러스 수익을 낼 확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 간 신규 상장된 종목들의 상장 당일 시가총액 규모 별로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시총 1조원 이상, 시총 5천억 이상~1조 미만이었던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안정적이었으며 두 경우 모두 상장 당일부터 3개월 동안 시간이 흐를수록 평균 수익률은 오름세를 보였다.

 

그는 "대형주 위주로 관심을 가지되, 소형주에 투자하기 원한다면 상장 후 단기 물량 출회 부담에서 자유로운지 여부와 과거 실적, 공모 희망 가격과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세 간 차이 등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석민 gram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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