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공장으로 리모델링 나선 <롯데제과>
김상후 롯데제과 사장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공장과 평택공장을 태양열 공장으로 리모델링에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공사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1차는 영등포공장과 평택공장 각각 500여㎡에 달하는 태양열 집열판 설치를 완료하는 것으로 이달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영등포공장이 리뉴얼을 단행한 것은 사업 성공의 발판이 된 메카가 바로 영등포공장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이로 인해 연간 90톤 에너지(LNG)를 절감하게 된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193톤을 줄일 수 있다. 이는 30년생 잣나무 6만948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라는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은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sm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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