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하계 휴양소 3곳 개장…지역주민 이용도
현대중공업이 임직원 및 가족 하계 휴양소 3곳을 개장,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44일간으로 운영하는 휴양소는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휴양소와 가족캠핑장, 울산 동구 일산휴양소 3곳.
현대중공업 임직원 및 가족들을 이곳의 각종 편의시설을 모두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울산에서도 30~40분 거리로 가까워 임직원들 사이에서 여름철 최고의 휴양시설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서리 해변에 마련된 휴양소는 동시에 1천6백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몽골텐트 60개동, 대형 천막 3개동 외에도 어린이풀장, 샤워장, 취사장, 이벤트무대 등 각종 부대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하서리휴양소 인근에 위치한 가족캠핑장은 몽골텐트 27개동, 취사장, 바비큐 시설, 족구장 등을 갖추고 33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대형텐트 5개동을 갖춘 동구 일산해수욕장의 일산휴양소는 지역주민들에게도 무료로 개방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6일간의 장기 여름휴가로 직원들의 휴양소 이용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돼 몽골텐트 24개동을 증설하는 등 시설 확충 및 보수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하서리휴양소까지 매일 왕복 5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휴가기간 중 주말에는 각종 공연 등 특별 이벤트도 준비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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