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선발 대학교수만 600명, 연구비 지원 180억 달해
[이지경제=서민규 기자]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의 인재사랑이 화제다. 23년간 쉼 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구 명예회장의 인재사랑은 지난 1989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LG그룹 회장에 재임하고 있던 그는 LG연암문화재단의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을 진행시켰다. 이 사업의 목적은 글로벌 인재육성과 우리나라 학문수준의 세계화를 위함이다.
그리고 이 사업은 2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구 명예회장은 매년 연구 성과가 뛰어난 대학교수 30명을 선발해 1년 간 약 3000만원 상당의 해외 연구비를 지원했다. 그 동안 선발한 대학교수는 600명을 넘어섰고 지원한 연구비도 약 180억원에 이른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LG는 우리나라 대학의 발전과 세계화, 나아가 인재육성과 산업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대학은 지난 20여 년 동안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해왔고 LG가 미력이나마 뒷받침했다면 커다란 보람이 아닐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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