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신수현 기자]이마트가 축산물 전문 가공포장센터인 미트센터를 열고 축산물유통구조 혁신에 나섰다.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7107㎡(2150평) 면적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한우·돈육·수입육 축산물 가공포장센터인 '이마트 미트 센터'를 경기도 광주에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광주물류센터를 리뉴얼해 오픈하는 ‘이마트미트센터’는 독일, 일본, 미국 등 축산 선진국에서 도입한 10여종의 최신 자동화 설비 등 총 150억원 가량을 투자해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물 가공센터다.

 

이마트는 이번 ‘이마트미트센터’ 설립을 통해 최신자동화 설비도입으로 대량생산과 점포재고비용경감 및 생산비용절감으로 제조원가를 낮춰 축산물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초 전남 영광에 있는 산지농가의 위탁농장에서 직접기른 한우 500두를 미트센터 오픈에 맞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미트센터 오픈과 위탁영농을 통해 이마트는 한우, 돈육, 수입육 등 축산물 가격을 단계적으로 10~15%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2년 간의 준비로 완공한 국내 최초자가축산물에 대한 가공·포장이 가능한 미트센터 오픈으로 축산물에 대한 가격경쟁력 확보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고품격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수현 ss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