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34층에 위치한 프랑스식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 오는 8월 2일부터 14일까지 호주에서 자란 트러플(송로버섯)을 이용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트러플 메뉴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에 이르까지 다양한 단품 메뉴뿐 아니라 저녁에는 8가지 코스로 구성된 세트 메뉴가 준비된다. 니콜라스 주방장이 선보이는 첫 번째 코스는 트러플 스크램블 에그와 꿩 스탁으로 만들어진 꿩 젤리다.
이어 트러플과 푸아 그라가 층층이 쌓인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테린과 엔다이브 야채 샐러드가 준비되며 소꼬리로 우려된 콘소메(맑은 스프)에 트러플 또르뗄리니(만두)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트러플 리조또는 버섯 유제액과 화이트 트러플 오일로 만들어진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특히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한국식 인삼젤리를 곁들인 프랑스식 소주 그라니떼는 니콜라스 주방장의 위트가 숨어있다. 메인 요리로는 45도의 오븐에서 12시간 동안 천천히 익혀 부드러운 맛의 오리 가슴살과 함께 무화과 트러플 테린, 고구마 무슬린이 준비된다.
뿐만 아니라 생선과 쇠고기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농어 필레 구이와 화이트 트러플 오일의 이용하여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크림 파스타 메뉴 또는 생선 매로 뼈 속의 골로 만들어진 본 메로와 함께 준비되는 와규 쇠고기 안심 롯시니 중 선택이 가능하다.
디저트로는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 밀푀이와 함께 트러플 조각이 곁들어진 아이스크림으로 달콤하게 입안을 정리할 수 있다. 가격 저녁 세트 메뉴 18만원. 일품 요리 1만8000원∼5만8000원.
유병철 yb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