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주요 생산시설이 위치해 있는 통합 창원시의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선 만큼 이번 ‘STX종합기술원’의 준공은 새로운 창원 시대를 이끌어갈 STX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창원발 제2의 신화창조’를 자신하고 나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이를 자신하는 것은 R&D 경영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될 ‘STX종합기술원’을 설립하기 때문이다.
실제 강 회장은 ‘STX종합기술원’을 통해 조선기계부문 품질경영 강화에 나설 복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예컨대 ‘STX종합기술원’을 앞으로 STX조선해양의 조선해양연구소, STX엔진의 엔진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STX중공업의 기술연구소 및 STX메탈의 기술연구소 등 이전까지 조선기계 사업부문 계열사가 운영해오던 R&D 부서를 종합 관리하며 그룹 차원의 R&D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이번 STX종합기술원 설립으로 단기 성과위주의 업무보다는 보다 중장기적인 R&D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특허 등의 각종 지식자원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계열사간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해 R&D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도요타의 품질문제 사태 등 품질경영이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번 ’STX종합기술원’ 설립으로 품질경영활동에 보다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상 21층, 지하 8층 규모에 최대 150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는 ‘STX종합기술원’에는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 STX솔라 등 주요 계열사들의 R&D 및 영업 부서가 한 데 모였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