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과 성과기반 군수지원 계약 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방위사업청과 국산 기본훈련기 KT-1 계열 항공기의 후속 군수지원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erformance Based Logistics : PBL)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정비(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15년까지 항공기 제작사로서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KT-1 계열 항공기의 운영유지를 위해 기존의 기술지원 뿐만 아니라 총 611개 수리부속 소요 예측에 의한 획득, 정비 등 본격적인 후속 군수지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체결한 PBL 계약은 KT-1 계열 항공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제작사로 하여금 수리부속의 소요 분석, 획득, 재고관리, 정비 등 제반 업무를 장기 계속계약으로 수행토록 하는 것. 매년 성과측정 결과에 의한 대가를 지급하는 새로운 계약 방법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후속지원 인프라를 구축하여 항공기 개발에서 운영까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면서 "2020년까지 MRO 분야를 수출 주도형 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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