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운업계인 H사의 움직임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어 재계 호사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은 미팅을 가질 때 마다 화두로 던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를 따라가 보면 배경에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다. 재계 호사가들의 시각은 3세에 대한 경영권 승계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 이 같은 분석 이면에는 C회장의 두 자녀가 계열사 지분을 높인 것이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C회장의 자녀들은 최근 계열사인 S사 지분율을 2.86%에서 6.02%로 높인 바 있고 재계 호사가들은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그동안 이들은 지주사 지분 4.73%씩 보유한 것 이외에 다른 계열사 지분에 투자하지 않았다는데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재계 호사가들은 20대에 들어선 이들 자녀가 경영수업에 착수하면서 지분 확대를 통해 본격적 행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이 미국과 일본에서 돌아오면 H사에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한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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