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패드 출시로 태블릿PC 제조사 '화질 경쟁' 본격화
뉴 아이패드 출시로 태블릿PC 제조사 '화질 경쟁' 본격화
  • 이어진
  • 승인 2012.03.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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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는 아이패드 주파수 국내와 다른 ‘변수’ 있어


[이지경제=이어진 기자]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새로운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화질 경쟁이 이젠 태블릿PC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4세대 이동통신망인 LTE를 지원하면서 차세대 아이패드를 잡으려는 통신사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태블릿PC 경쟁, ‘화질’로 번질까

애플은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차세대 아이패드3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아이패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새로운 아이패드에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전작인 아이패드2의 인치 당 화소수가 132ppi였지만 새로운 아이패드는 264ppi를 자랑한다. 아이패드2 보다는 2배 더 선명해진 것이다.

선명해진 화질 때문에 문서를 읽을 때도 사진을 감상할 때도 뭉개지는 현상이 기존 제품들에 비해 훨씬 덜 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300ppi를 넘어서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했지만 태블릿PC에서 레티나 급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이 아이패드3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함에 따라 태블릿PC 시장에서도 기능 뿐 아니라 ‘선명한 화질’이 화두가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차세대 아이패드, “잡아야 기회지만…”

제조사들에게 있어서 아이패드3가 화질 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 LTE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통사들에게는 주파수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패드의 주파수 대역은 알려진 바에 따르면 700㎒과 2.1㎓ 대역이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만큼 미국 이통사 AT&T, 버라이즌 그리고 유럽 등 해외 주파수에 맞춘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LTE를 상용화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모두 800㎒ 주파수 대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KT의 경우 1.8㎓ 주파수 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애플이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을 했다면 애플과의 협상을 통해 이통3사에서 동시에 출시가 가능하지만 만약 아닐 경우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이패드의 와이파이와 3G 모델뿐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모두 2.1㎓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은 내년이나 돼야 한다. KT의 경우는 2.1㎓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3의 와이파이 모델이 국내에 먼저 출시될 것인지, 국내 이통사들과의 협상 하에 LTE를 지원하는 모델과 함께 출시될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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