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보다 더 비싼 중고 ‘K5’ 있다?
신차보다 더 비싼 중고 ‘K5’ 있다?
  • 김영덕
  • 승인 2010.08.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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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보다 비싼 K5 중고차가 등장했다. 1,59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데, K5의 가장 기본 등급인 스마트보다도 400만원 가량 저렴한 이유는 LPG모델이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등록된 K5는 시장에 첫번째로 등장한 LPG차량으로, 주행거리 3,000km의 신차급중고차다. 저렴한 가격덕분에 등장과 함께 커다란 관심을 받았지만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구입에 특정자격이 따라 아쉬움에 발길을 돌린 소비자가 많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2.0 스마트 LPG모델의 공식홈페이지 출고가격은 중고차가격보다 저렴한 1,580만원이라는 점이다. 주행거리도 존재하는 엄연한 중고차임에도 신차보다 10만원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인기차량의 경우 많게는 2-3개월이 넘도록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출고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자 신차보다 웃돈을 얹더라도 당장 인도받을 수 있는 신차급중고차를 기꺼이 구매하는 것이다.

 

또 신차가격에 등록세와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을 추가로 납부한 판매자의 입장에서도 얼마 타지 않은 새 차인 만큼 신차가와 같거나, 웃돈을 얹어 받고 싶은 심리가 반영되어 신차보다 더 비싼 중고차가 등장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카즈의 박성진마케팅 담당은 “신차보다 비싼 중고차는 지난 2008년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을 당시, 살인적인 유가에 대한 대안으로 연비가 좋은 모닝의 인기가 급증했을 때도 존재했다”며 “하지만 이번 K5처럼 환경적인 영향보다는 자체적인 인기와 희소성으로 인해 중고차의 가격이 신차를 넘어선 것은 최초”라고 설명했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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