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마지막 무대는 관객이 원하는 캐스트로?
'오페라의 유령', 마지막 무대는 관객이 원하는 캐스트로?
  • 유병철
  • 승인 2010.06.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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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최다 관객 24만 돌파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9월 11일 공연을 끝으로 장장 1년여간의 국내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국 공연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오페라의 유령'은 세계 4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 무대 세트의 희소성으로 인해, 이번 공연이 끝나면 향후 10년간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4개 무대 세트 중 3개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일본에서 20년 넘게 장기 공연을 갖고 있어 결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는 단 한곳에서만 공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 마지막 무대의 아쉬움과 감동을 함께 하고픈 팬들을 위해 '오페라의 유령'은 마지막 공연 3회를 특별 사전 판매한다.

 

'오페라의 유령' 마지막 공연 티켓은 6월 10일 오전 10시부터 각 예매처 별로 판매되며 조기 예매자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공연은 지난 한 달간 '오페라의 유령' 관람 관객 및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보고 싶은 커플'로 선정된 팬텀-크리스틴 캐스트로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이 밖에도 '오페라의 유령'은 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종연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 마련할 계획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2001년 초연 당시 7개월 동안 24만 관객 기록을 세우며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바꾸어 놓았던 '오페라의 유령'. 지난해 9월, 8년 만에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 역시 침체된 경기 시장 속에서도 초연 못지 않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선 판매 5만장, 2009년 최단 기간 10만 돌파, 한국 뮤지컬 역대 최다 관객 24만 돌파 등 수많은 기록을 탄생시켜왔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한국 뮤지컬 역사에서뿐 아니라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에게도 매우 특별한 작품이다. 2001년 초연 무대를 이끌었던 윤영석(팬텀), 김소현(크리스틴)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운명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이 각자에게 팬텀, 크리스틴으로 마지막이 될 수 있기에 한 회, 한 회 너무나 소중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양준모(팬텀) 역시 "이번 공연과 캐릭터를 통해, 이제서야 스스로에게 배우라는 타이틀을 붙여줬다. 모두 여러분 덕이며 공연 마지막까지 최선의 연기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일본 사계에서 주연으로 활약해온 최현주(크리스틴)는 국내 첫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으며 홍광호(팬텀)는 전세계 최연소 팬텀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한국 공연 종연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오페라의 유령'. 화려한 무대 메커니즘, 세계적인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벙의 주옥 같은 뮤지컬넘버 등 세계가 격찬한 특별한 감동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현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유병철 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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