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예비전력이 지난해 9.15 정전이후 처음으로 ‘300만kW’ 이하를 기록하면서 전력수급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예비전력이 281만kW, 예비전력률 3.8%로 ‘주의’ 단계가 내려졌다. 최대 피크 전력은 7429만kW다.
한전 관계자는 “폭염이 최대 원인이다. 발전소 고장이나 특별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오전에 우려했듯 피크시간인 오후 5시까지는 100만kW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가정에 따라 비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지금 당장 불필요한 전기제품은 반드시 꺼주세요. 자칫하다가는 정전대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라는 긴급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력수급은 400만kW 이상시 ‘정상’, 300만~400만kW ‘관심’, 200만~300만kW ‘주의’, 100만~200만kW ‘경계’, 100만 미만시 ‘심각’을 발동한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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