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초장대교 신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교류를 위한 장이 마련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30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제2회 초장대교량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와 김호경 서울대학교 교수, 이상호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참가하며 해외에서는 히토시 나카무라 일본 동경도립대학 교수, 율리안 양 중국 건설통신회사 기술고문 등 국내외 초장대교량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국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현수교 PPWS 케이블 제작?가설기술과 장대교량 내풍설계 기술 등 현대건설이 보유한 초장대교량 관련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일본은 초장대 사장?현수교 설계의 연구개발 동향을, 중국은 시호우먼대교의 설계와 시공기술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교량, 세계적인 랜드마크 교량,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교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주경간장이 500m에 달하는 콘크리트 사장교 화양대교를 착공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현재 국내 최대 주경간장의 콘크리트 사장교인 대동화명대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2015년에는 주경간장이 1150m에 이르는 국내 최대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서영욱 syu@ez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