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태풍, 폭염 등의 영향으로 8월 매출 실적이 3.9% 소폭 신장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보다 8%p 감소한 수치로, 늦은 장마와 폭염, 태풍 등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신세계는 분석했다.
가공식품은 41%, 패션잡화 34%, 수영복 등 스포츠 의류 15%, 이지캐주얼은 14%의 신장율을 보였다. 여름 혼수 수요로 쥬얼리·시계 등 16%, 패션 장르에서는 구두가 17%, 아웃도어는 13%의 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진캐주얼 -5%, 남성 신사복 -11%, 여성 캐릭터캐주얼 -18%, 여성 정장 -17% 등 다수의 의류장르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8월은 전통적인 백화점 비수기인데다 올해는 태풍 등으로 소비 악재까지 더해졌다"며 "이번 달에는 본격적인 가을 신상품 출시와 추석 선물 이슈로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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