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비용, 작년과 대동소이
추석 차례비용, 작년과 대동소이
  • 남라다
  • 승인 2012.09.04 09: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마트, 4인가족 기준으로 평균 19만4970원 예상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올해 채솟값이 급등하면서 추석물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추석 차례비용이 지난해와 대동소이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연일 치솟은 채솟값을 제외하고 사과나 한우, 계란 등의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주요 제수용품 28개 품목에 대한 구매 비용(4인가족 기준)을 예측한 결과 지난해보다 약 1.4% 줄어든 19만497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적인 이상기온으로 인해 태풍과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 여름 연일 채솟값이 급등해 차례비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대파 1단과 시금치 1단, 애호박 1개도 최대 2배 이상 오른 3500원에 각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 도라지와 고사리는 약 4% 오른 9920원(400g)에, 깐토란은 약 8% 오른 552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숙주는 약 6% 저렴해진 2880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반면, 과일의 경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과는 지난해 보다 약 20% 저렴한 1만3200원(15㎏), 밤도 약 20% 낮아진 4000원(1㎏)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단감은 약 17% 감소된 5000원(10㎏), 햇대추는 약 13% 저렴해진 5250원(400g) 수준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우와 계란도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우는 산적의 경우 1등급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8% 저렴해진 1만4000원(400g), 국거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만32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계란도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해 30개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10% 낮아진 58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물의 경우 다소 오르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명태 전감은 1봉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8% 오른 5400원(500g), 참조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6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늦어 태풍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과일 시세가 하락해 전반적인 추석 명절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