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사태, 전세 뒤집히나?
신한사태, 전세 뒤집히나?
  • 심상목
  • 승인 2010.09.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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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행남 사외이사, “해임은 없을 것”이라 표명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재일교포 사외이사 설득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신한사태의 판세가 또 다시 뒤집혔다.

 

7일 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정행남 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이자 재일교포 사외이사가 이 행장을 만난 지 하루 만에 서울의 신한지주 본점을 전격 방문해 신 사장 해임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

 

정 사외이사는 이날 오후 본점에 도착해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을 만났다. 그는 라 회장과의 면담 직후 신 사장 해임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임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검찰 조사 전에 이사회는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사회 개최 연락이 오면 참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업계는 신 사장 해임안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더라도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 사외이사가 이러한 입장을 표명하자 오사카와 나고야 지역 주주들이 신 사장 해임 반대 한 것과 더해져 이사회가 열리더라도 해임안 상정은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주에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이사회도 연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신한지주와 이 행장측은 재일교포 사외이사 설득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조만간 오사카와 나고야 지역의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이해를 구할 것”이라며 “이 행장이 이번에도 일본으로 건너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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