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자원회수시설 준공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GS건설은 울산광역시 자원회수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울산시에서 발주하고 GS건설 외 3개 건설사, 울산그린㈜가 민간투자제안방식(BTO)으로 진행한 이번 공사는 약 1700억원이 투자됐다. 울산시 남구 성암동 일원에 일일 250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소각시설 1기와 248만㎥ 규모의 쓰레기를 매립할 수 있는 매립시설, 여열이용설비 등이 건설됐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하면서 자원회수시설의 설계 및 건설, 유지관리 및 사업시행 실적을 확보하게 돼 국내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참여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구광역시 폐기물에너지화(RDF)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연말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발전환경사업본부장 허정재 부사장은 “GS건설은 환경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향후 국내 폐기물 에너지화 공공사업 및 민자사업 참여를 확대해 국내 시장 점유율 및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2020년까지 1200여 톤에 이르는 폐기물 전량을 에너지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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