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형진기자] 경기북부의 섬유가구 특화단지인 ‘포천용정일반산업단지’가 28일 군내면 용정리 공사현장에서 기공식을 연 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포천시와 현대엠코(주) 등이 참여한 포천에코개발(주)에서 시행하는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는 94만 8,995㎡(28만7,000평) 부지에 섬유와 가구, 기계 등의 업종에서 40여개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오는 2015년 6월 준공 예정으로 포천시는 4,300여개의 일자리와 8,4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용정산업단지는 2017년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포천IC와 가깝고 국도 43호선, 국도 87호선과도 직접 연결돼 서울까지 약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등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단지 안에 소규모 섬유업체의 원자재 공동 구매와 공급 업무를 할 ‘섬유원자재 수급지원센터’가 오는 5월에 착공해 입주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는 ‘경기 북부지역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경기북부 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적 동력이 될 것”이라며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장원 포천시장도 “포천시의 특화 산업인 섬유, 가구업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인근 양주, 남양주보다 토지를 저렴하게 분양하는 등 신 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의 이점을 적극 홍보하고 인근에 미니주거타운을 건설하는 등 편의 시설도 확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서장원 포천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손효원 현대엠코(주) 대표이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진 kji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