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기업의 '몸집 불리기'
4월 대기업의 '몸집 불리기'
  • 남라다
  • 승인 2013.05.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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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 바람 '주춤'…계열사 전월보다 24개 ↑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경제민주화 바람에 몸집 줄이기에 나섰던 대기업집단이 지난달부터 다시 몸집 불리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2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가 지난달 말 기준 1,792개로 전월 대비 24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가 발표한 '2013년 4월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동부, 현대백화점 등 16개 기업집단이 30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대기업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계열사를 줄여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계열사 수가 증가 추세로 돌아서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16개, 11월 29개, 12월 11개를 줄였고, 올해에도 1월과 3월에 각각 17개와 6개를 줄어들었다.

지난달 대기업집단 중 몸집을 가장 많이 불린 곳은 동부그룹과 현대백화점이다.

 

동부는 전자제품제조업을 하는 동부대우전자 등 4개사의 지분을 취득하고, 보험상품판매업을 하는 동부엠앤에스를 신규 설립해 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현대백화점은 유선방송업을 영위하는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와 주택관리업을 하는 명성기업 등의 지분을 취득해 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외에도 케이티(KT)가 케이티렌탈오토케어, 케이티스포츠, 레블릭스 등 3개사를, 엘지·대우건설·대성·지에스가 각각 2개사를, 한진·씨제이·대림·오씨아이·효성·케이씨씨·동양·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이랜드가 각각 1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흡수합병이나 지분매각 등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곳은 엘지, 롯데, 씨제이, 한라 등 4개 대기업집단 6개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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