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노조 "CEO 공백 사태 즉시 해결" 촉구
우리카드노조 "CEO 공백 사태 즉시 해결" 촉구
  • 최고야
  • 승인 2013.08.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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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치금융, 우리금융을 시장 웃음거리로 만들어"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우리카드 노동조합이 "우리카드 대표이사 공백 사태를 즉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우리카드 노동조합은 5일 성명 발표를 통해 "노조는 올바른 민영화와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적임자가 하루빨리 선임되기를 기다려 왔다"면서 "그러나 우리보다 늦게 추진한 국민지주도 계열사 CEO인선을 마무리했는데 우리는 CEO인선을 못하고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노조 측은 "4월 1일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우리카드는 3개월도 되지 않아 사장이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 했다"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은 우리금융 대추위에서 추천한 CEO후보에 대해 청와대에서 인사검증 강화란 미명하에 2개월째 CEO선임을 못하게 하는 것이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밝혔던 경제부흥을 위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또한 노조 측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정부의 관치금융으로 인해 우리금융을 시장의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면서 "우리카드는 경영공백 장기화로 구심점을 잃고 정체돼 상반기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고, 직원들은 사기저하와 고용불안으로 근무의욕이 상실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고 우리카드 대표이사 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정부의 이러한 행태가 힘없는 우리카드 노동자를 생존권 사수 투쟁의 현장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장 추천 후보 중에서 즉시 대표이사 공백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지키면서, 관치금융 철폐와 낙하산 인사 반대 및 금융주권 사수를 위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가열찬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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