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물' 멤버십 카드…그랜드백화점 등 6개 말소
'무용지물' 멤버십 카드…그랜드백화점 등 6개 말소
  • 최고야
  • 승인 2013.11.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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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운영 않는 카드 사업체 6곳 정리…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한섬 3곳만 운영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금융당국이 그랜드백화점 등 유통계 전용 카드사업자를 대거 정리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되지 않는 카드 사업체들을 정리하기 위한 취지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백화점 및 유통 전용 카드사업자를 점검한 결과, 그랜드백화점,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제이유백화점, 대현, 신원, 천안 아라이오산업의 6개 카드의 사업 등록을 말소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유통계 전용 카드사업자 중 6개 정도가 사실상 운용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일제히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등록 말소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통계 전용 카드 사업자는 자본금 20억원 이상이면 등록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사 브랜드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카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신용카드업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야만 허가가 유지된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업체에 1년 이상 카드 영업을 하지 않을 경우 사업 등록을 직권 말소하겠다는 공문을 지난달 보냈다. 이에 그랜드백화점, 대현, 신원, 천안 아라이오산업,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등 5개 사업자는 이달 초 금감원에 신용카드업 허가 말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제이유백화점에 대해서도 현재 회사 도산으로 인해 신용카드업의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금융위원회에 조만간 직권으로 허가를 말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통계 전용 카드사업자는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한섬 등 3개로 줄어든다.

이와 관련 카드사업자 말소 신청한 해당 업체들의 영업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해당 카드들이 시중에서 이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그랜드백화점 카드가 없어진 지 오래이기 때문에 영업에는 지장이 없다"며 "현재 신한카드와 제휴된 카드를 이용시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그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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