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1' 유지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1' 유지
  • 서병곤
  • 승인 2010.10.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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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상향조정 위해선 北 리스크 관리해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행대로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1’, 등급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4일 무디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신용등급 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력에 대해 ‘매우높음’(very high), 제도적인 부문에 대해서는 ‘높음’(high), 정부 재정 능력에 대해서도 ‘높음’(high)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특수 상황에 대한 리스크 부문은 북한의 군사, 경제, 재정적 위험을 들어 ‘보통’(moderate)으로 평가했다.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은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예산적자 비율이 올해 0%로 중동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들에 비해 낮았다”고 평가 했다.

 

톰 번 부사장은 이어 “한국 정부가 공공부채를 재정적으로 가능한 수준까지 억제하고 경제 성장세와 제도적인 강점을 유지한다면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이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통제하는 것 역시,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해선 필요하다고 톰 번 부사장은 지적했다.

 

무디스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의 경기전망과 관련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는 “침체가 가속화되면 은행 실적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계부채를 신중히 감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한국 건설회사들의 생존이 위협받게 되며 한국 건설회사들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지불능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등 한국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다른 경쟁사보다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등 선전하고 있다며, 3분기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인 기업은 88%, 부정적인 기업은 10%로 1년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무디스 보고서는 밝혔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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