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색' 보면 경기상황 보인다?
'우유색' 보면 경기상황 보인다?
  • 김봄내
  • 승인 2010.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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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일수록 가공우유 매출 늘어나

경기에 따라 인기 있는 우유의 종류가 달라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편의점업체 GS25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우유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경기가 좋을 때는 가공우유가 많이 판매되고,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흰우유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에 따르면 경기가 좋지 않았던 지난해 상반기에는 흰우유 판매 증가율이 가공우유를 앞섰으나 경기가 좋아지기 시작한 올해는 가공우유가 흰우유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불황일 때 흰우유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가격이 가공우유에 비해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기가 좋을 때는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는 경향이 강해져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가공우유의 판매량이 증가한다.

 

이기철 GS25 일배식품팀장은 “우유는 흰우유와 가공우유의 가격 차가 커서 경기에 따라 상품의 팔림새가 달라진다”면서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경기불황으로 흰우유, 단팥빵 등 복고상품이 인기를 끌었으나 하반기부터 경기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가공우유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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