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검찰 출석에 불안감 고조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검찰 출석에 불안감 고조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6.09.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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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위기에 롯데그룹 전 임직원 총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 20일 롯데그룹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20일 신동빈 회장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를 통해 보다 신뢰받고 정직한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신 회장이 2000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신 회장은 금일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검찰의 강경 분위기에 정책본부 임직원들은 신 회장의 신병처리 수위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신 회장의 횡령과 배임 의혹에 대해 역대 최고 강도의 수사를 벌여온 검찰이 수사 막바지에 들어서도 강경한 태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신 회장의 구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사회와 주총 등을 열고 신 회장을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도 있다. 이에 롯데그룹은 경영권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그룹 측은 “최근 일련의 일들로 롯데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국내외 18만명이 종사하는 롯데의 미래 역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고객 여러분과 협력사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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