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은행의 지난달 대출 연체율이 전 부문 소폭 하락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0.57%) 대비 0.06%p 감소했다. 전년 동기(0.63%)보다는 0.12%p 낮은 수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한 달 만에 0.08%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0.06%p 내려간 0.67%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9%p 떨어진 0.7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6%로 0.03%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을 기록한 가운데 이 중 집단대출 연체율은 0.28%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4%로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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