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축구를 좋아하는 장애아동들을 만나 의미있는 축구 클리닉 시간을 가졌다.
손흥민은 24일 서울 강서구 가양레포츠센터에서 열린 ‘스퍼스와 함께하는 AIA생명 축구교실’에서 뇌성마비 장애아동들의 일일 축구 교사 역할을 맡았다.
직접 패스, 드리블, 슈팅 등 축구의 기본 기술을 알려주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날 행사에는 카일 워커, 벤 데이비스, 케빈 비머 등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들이 함께 했다.
손흥민은 이날 축구교실에 앞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한국에 도착해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팀 동료들도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손흥민 절친’으로 알려진 케빈 비머는 “한국과 아시아에서 손흥민이 매우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 공항에서 환호 받는 모습을 보니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함께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AIA생명 관계자는 “청소년과 아동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국내 팬들을 위해 시간을 내준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 선수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AIA생명의 초청으로 지난 23일 한국을 방문한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은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홍콩 프리미어리그 킷치 팀과 친선경기를 위해 25일 홍콩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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