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문재인 정부의 환경부 첫 장·차관 인사에 비관료 출신 시민운동가들이 지명되면서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종목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지속가능센터 ‘지우’의 김은경 대표를 지명한 데 이어, 차관에는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장을 임명했다.
김 후보자는 환경문제를 오랜 기간 연구해 왔고, 안 차관 역시 환경·기후 변화 이론에 정통한 연구원으로 알려졌다. 모두 친환경 인사로 분류할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온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시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입지 규제”라며 “환경부의 생태 등급 규제만 풀어도 최소 10년간 풍력업체들의 일거리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햇다.
또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국내 전기차 시장은 2~3만대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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