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지난해 홈쇼핑 보험채널의 불완전판매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광고심의 제도 개선으로 즉흥 가입 유도가 사라진 효과로 보인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홈쇼핑 보험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2015년 1.02%에서 2016년 0.56%로 50% 감소했다.
협회는 지난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운영, 소비자가 보험상품을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나 문구 등을 엄격히 심사했다.
또 홈쇼핑 보험방송에서 쇼핑호스트가 보장내용과 보험금을 안내할 때 보험금 감액, 지급제한사항 등이 동일한 횟수로 안내하도록 개선하고 과도한 경품 홍보 등도 금지했다.
이에 생명보험 광고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서 홈쇼핑 광고에 대한 시정조치 비율도 2015년 68.4%에서 지난해 49.1%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미 생보협회 팀장은 “허위·과장 광고와 불완전판매 근절을 목표로 광고심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했다”며 “홈쇼핑을 포함한 방송광고가 소비자에게 신뢰 받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건전한 매체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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