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 수입 233조 '사상최대'…전년비 25조원 늘어
지난해 국세 수입 233조 '사상최대'…전년비 25조원 늘어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7.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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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세금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세청이 3일 발표한 ‘국세통계연보 조기 공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233조3000억원이었다. 이는 2015년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수 208조2000억원보다 25조2000억원(12.1%) 늘어난 금액이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전년에 비해 7조7000억원 증가한 70조1000억원, 부가가치세는 7조6000억원 늘어난 61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법인세는 7조1000억원 증가한 5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64만5000개로 2015년(59만2000개)에 비해 9.0% 늘어났다. 총 부담세액도 전년(39조8000억원)에 비해 10.5% 증가한 43조9000억원이었다. 법인 당 평균 총 부담세액은 6800만원으로 2015년에 비해 100만원 더 냈다.

법인의 업종별 세 부담을 보면, 제조업이 전체 법인세의 41.2%인 18조1000억원을 부담했다. 다음으로 금융·보험업 7조2000억원(16.3%), 도·소매업 5조3000억원(12.1%), 서비스업 3조7000억원(8.4%)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총 사업자는 2015년(670만2000명)에 비해 2.8% 증가한 688만7000명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 임대업이 154만6000명(22.4%)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도·소매업(148만3000개), 서비스업(131만개), 음식업(71만1000개) 순이었다.

지난해 신규 창업자는 122만6000명으로 2015년(119만1000명)에 비해 3.0% 증가했다.

상속세 신고세액은 2조3052억원으로 2015년(2조1896억원)에 비해 5.3% 늘어났다. 피상속인 수는 6217명으로 14.0% 증가했다. 1인당 신고세액은 3억7100만원으로 2015년(4억200만원)에 비해 7.7% 감소했다.

증여세 신고건수는 11만6111건으로 2015년(9만8045건)에 비해 18.4% 증가했다. 신고세액도 2조7236억원으로 15.3% 늘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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