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포스코, 2분기 매출·영업익 증가세…연간 목표 상향 조정
[실적] 포스코, 2분기 매출·영업익 증가세…연간 목표 상향 조정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7.07.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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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포스코가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건설, 에너지 부문에서 흑자를 이어가면서 2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는 또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올 하반기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연간 매출액도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조9444억원, 영업이익 979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익은 44.3% 증가한 것.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3% 늘어난 5301억원을 실현했다.

철강과 건설, 에너지 부문에서의 실적 하락으로 전분기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772억원, 영업익 1조3650억원, 순익 976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전기 대비 감소한 것은 포스코의 포항 3고로 확장 개수와 열연 및 후판공장 개선작업 등으로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점 등이 꼽힌다.

원료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1분기 생산된 고가 재고 판매로 지난 1분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9%, 28.3% 줄었다는 것이 포스코 측 설명이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7조134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료비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하락한 58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E&C부문이나, 실적이 저조했던 트레이딩과 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도 1분기에 비해서는 줄었으나,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69.6%로 20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별도기준은 16.3%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고부가가치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10.7%p 상승한 56%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포스코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선진국 경제회복세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4.5조원, 2.8조원 늘어난 59.3조원과 28.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선진국 경제회복세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WP제품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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