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혼다 제쳤다"…현대·기아차,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2위
[이지 Car] "혼다 제쳤다"…현대·기아차,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2위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8.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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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사진=조성진 기자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10만248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10만7822대와 맞먹는 수준이며 전년 동기(4만5324대) 대비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전기차(EV) 993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1792대, 하이브리드(HEV) 9만659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세계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혼다(8만780대)를 제치고 토요타(59만8136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에서 11위에서 6위로 도약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르노닛산(4만4393대), 테슬라(3만7842대), BAIC(1만7033대), 중타이(1만2084대), 비야디(1만736대)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던 지리(Geely), 장화이(Jianghuai), 체리(Chery), 장링(Jiangling)과 폭스바겐 등을 제쳤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도 현대차(9만659대)는 혼다(8만233대)를 추월하며 도요타(58만7147대) 다음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FCEV)를 최초로 공개하며 오는 2020년까지 총 31가지 모델의 친환경차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전무는 "미세먼지 등 심각한 환경문제로 친환경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개발에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전기차, 수소전기 등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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