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대기업 집단) 소속회사가 지난달에 비해 4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자산 규모가 10조원 이상인 기업을 의미한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17년 8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3개 집단의 7개사가 회사설립등의 방식을 통해 계열사에 편입됐다. 반면 3개 집단 4개사는 흡수합병, 지분 매각 등으로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이에 총 계열사 수는 1281개로 지난달에 비해 4개사가 증가했다.

편입 내역을 살펴보면 한화와 농협, 엘에스 등은 7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화는 무기 및 총포탄 제조업을 영위하는 한화지상방산과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회사를 설립해 계열사로 들였다.

엘에스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엘에스에이홀딩스와 엘에스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소속회사 제외 내역은 지에스와 농협, 한진 등이 3개사(각각 유니컨버스투자, 테이팩스, 왓슨스코리아)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한진과 지에스는 흡수합병했으며, 농협은 지분 매각을 통해 계열사에서 삭제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