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포드·BMW 등 16개 차종 5692대 리콜
현대·포드·BMW 등 16개 차종 5692대 리콜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9.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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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와 포드, 다임러트럭, BMW 등 16개 차종 5692대가 시정조치(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4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16개 차종 569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3개 차종 4002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3408대는 전력제어장치 보호덮개(통합제어기하우징)의 제작이 잘못돼 미세한 구멍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구멍으로 냉각수 등이 유입될 경우 회로 합선 등으로 가속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28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G80 등 2개 차종 594대(람다 3.3 GDI엔진 장착차량)는 엔진 크랭크샤프트(내연기관 등에서 피스톤의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기능을 하는 축) 제조 시 열처리 공정이 잘못돼 금속 이물질이 떨어져 나올 수 있으며, 금속 이물질로 인해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 사이에서 소착현상(마찰이 극도로 심해지면서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접촉되는 면이 용접한 것 같이 돼버리는 현상)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10월 18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번호 확인 후 문제부품이 장착된 경우 엔진교환)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포드 Explorer 등 2개 차종 2대는 전자식 조향장치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로부터 보호하는 방열판을 체결하는 볼트가 부식될 수 있으며, 볼트가 부식돼 방열판이 떨어진다면 전자식 조향장치가 열에 손상돼 조향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스티어링 휠(핸들)이 무거워질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29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또 다임러 트럭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rocs 964 등 자동차 및 건설기계 909대는 구동축과 바퀴고정부위의 용접이 잘못돼 파손될 경우 바퀴가 차량에서 분리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자동차 및 건설기계는 다음달 10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R Nine T 등 2개 차종 779대의 이륜자동차는 2가지 리콜이 실시된다.

먼저 BMW R Nine T 715대는 뒷바퀴를 차체와 고정시키는 장치(스윙암)을 고정하는 볼트가 풀릴 수 있으며, 볼트가 풀릴 경우 뒷바퀴로 구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주행 중 차체가 흔들리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BMW R 1200 RT 64대는 전기장치 제어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특정상황(라이트 자동소등 기능 작동 시)에서 후방 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아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28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볼트재조립,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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