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9월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대로 회복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84만4000명으로 지난해 9월 대비 31만4000명이 늘어났다.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월부터 월별로 6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하다가 지난달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회복했다.

이는 건설업 취업자가 지난해 9월보다 10만8000명 늘며 전체 일자리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같은기간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취업자도 각각 9만8000명, 6만2000명 늘어나며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9월 전체 고용률은 61.3%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랐으며 실업률은 같은 기간 3.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 계층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20대(20~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30대(30~39세)는 지난해 보다 1.1%포인트 오른 75.8%를 기록했다. 반면 20대는 0.8%포인트 떨어진 57.9%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5~29세에서 0.4%포인트 상승했으나, 20~24세(-1.2%p)와 30대(-0.3%p), 60세이상(-0.3%p) 등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한 9.2%로 조사됐다.

한편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4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명이 증가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