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4분기 수출, 전년 대비 12~13% 상승"
수출입銀 "4분기 수출, 전년 대비 12~13% 상승"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11.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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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3%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4분기 120.1로 전년 동기(111.9) 대비 7.4% 상승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선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올 1분기 5.2%, 2분기 10.1%, 3분기 7.9% 오르는 등 4분기 연속 상승세다.

이에 따라 수은은 올 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3% 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통상압력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수은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3분기 수출액은 151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반도체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며 호조세를 유지했고 주력 품목 단가 상승과 선진국 경기 회복 지속 등의 영향으로 철강, 석유화학, 석유제품 수출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지속했다.

3분기 수출업황 평가지수는 수출단가와 물량 및 계약실적이 모두 호전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포인트(90→96)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기계류(94→98), 석유정제·화학(98→102), 해운(94→107) 등은 상승했으며, 자동차(95→86), 섬유류(98→88), 플랜트·해외건설(104→94) 등은 하락했다.

수은은 올해 전체 수출액을 전년 대비 17% 늘어난 58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대상국의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주력 수출 품목 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  회복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며 “지금까지 수출액 증가는 수출단가 상승의 영향이 컸으나 최근에는 물량 회복세도 견조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 통상압력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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