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지난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건수가 1만2000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실태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만2000건을 기록했다. 또 공공연구기관이 신규로 확보한 기술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3% 늘었으며 기술이전율은 38.0%를 달성했다.
또한 이전된 기술 중 약 81.5%는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 연구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역량을 평가한 결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기초‧미래선도형), 국립산림과학원(공공인프라형), 고려대학교(연구‧교육형), 한국전자통신연구원(상용화형)이 최상위 기관에 선정됐다.
이들 기관의 기술이전계약건수를 살펴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596건 ▲한국과학기술원 111건 ▲고려대학교 104건 ▲국립산림과학원 30건으로 공공연구기관 평균 29건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에 산업부는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조사 결과를 기술이전 정책 및 평가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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