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2.9%→3.0% 상향 조정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2.9%→3.0% 상향 조정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1.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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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임시본부에서 열린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조성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임시 본부에서 열린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조성진 기자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임시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량률이 3.0%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0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2.9%로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이번에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

또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전망치인 1.9%보다 0.2%포인트 내린 1.7%로 조정됐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올해 3%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가 둔화되겠으나 소비는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1%대 초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에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수준에 점차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신중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은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할 것"이라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교역여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주의깊게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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