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가 스위스와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 협정서에 정식 서명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한국‧스위스 통화스와프 계약 서명식에 참석한다.
앞서 한국과 스위스는 지난 9일 100억 스위스프랑과 11조2000억원의 한국원화 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3년, 만기도래시 협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발효일은 다음달 1일부터다.
통화스와프는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자국 통화를 맡겨놓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화를 빌려오는 외환거래를 말한다. 앞으로 양국 중앙은행은 자국의 금융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화스와프를 통해 상대국 자금을 자국 금융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 총재는 토마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통화스와프 계약 서명과 양국 중앙은행간 교류 협력 바안,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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