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 지난해 배당금 5400억…전년비 31.9%↑
10대 그룹 총수, 지난해 배당금 5400억…전년비 31.9%↑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8.02.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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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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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10대 그룹의 총수가 지난해 상장사 영업 활동을 통해 받게 되는 배당금이 54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이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배당금은 3000억원에 육박했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삼성‧현대차‧SK‧LG‧GS‧롯데‧한화‧현대로보틱스‧두산‧신세계) 그룹 총수의 2017회계연도 배당금(중간과 결산배당 합산)은 54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4098억원)보다 31.9%(1306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배당금은 3063억원으로 전년(1903억원)보다 61%(1161억원) 불어났다. 삼성전자에서만 2124억원을 배당받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이같은 배당금이 나온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자동차(중간 배당 포함)에서 456억원을 받고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 몫을 포함하면 887억원을 받게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610억원) 대비 8.1%(49억원) 늘어난 659억원을 배당받는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배당금은 전년과 같은 253억원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8.6%(44억원) 늘어난 155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허창소 GS그룹 회장도 45.1%(32억원) 많은 103억원을 챙길 것으로 추산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배당금도 13.6%(13억원) 많은 114억원이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한화가 배당을 결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년 수준인 102억원을 배당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몽준 현대로보틱스 대주주는 무배당에 그쳤다.

이들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 상장 계열사에서 지난 5년간 받은 배당금은 총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도별 배당금은 2013회계연도 2541억원, 2014회계연도 3374억원, 2015회계연도 3867억원, 2016회계연도 4098억원, 2017회계연도 5405억원 등으로 연평균 20% 넘게 늘어났다.

개인별 배당금은 이건희 회장이 95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몽구 회장 3867억원, 최태원 회장 2444억원, 구본무 회장 1145억원 등 순이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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